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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영화 '끝까지 간다'를 용인공원에서 장소 협찬 & 비하인드 스토리 관리자 6,885 2014.08.18
안녕하세요.

영화 '끝까지 간다'를 용인공원에서 장소 협찬하였습니다.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간다’ 비하인드 스토리

시나리오 제목은 '더 바디'였다.
제목은 영화화되는 과정에서 '무덤까지 간다'로 변경되었으나 개봉 직전 ‘끝까지 간다’로 결정되었다. 영화는 시체와 무덤이라는 키워드로 사건을 풀어 나가는 범죄 액션물이며 영화는 용인공원을 배경으로 누군가 무덤을 파며 시작된다.

어머니의 장례식 날. 급한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향하던 형사 고건수(이선균).
아내의 이혼 통보, 갑작스런 내사 소식까지, 스트레스 폭발 직전의 건수는 실수로 사람을 치는 사고를 일으키고 만다.
되돌릴 수 없는 상황! 어떻게든 모면해야 하는 건수는 누구도 찾을 수 없는 곳, 바로 어머니의 관 속에 시체를 숨긴다.

영화를 본 많은 관객들은 ‘어떻게 시체를 어머니의 관 속에 숨길 생각을 했을까?’ 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했다고 한다.

김성훈 감독은 수년 전,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영화 '귀향'을 봤다. 영화에서 딸이 살인을 저지르고 어머니가
은폐하기 위해 시체를 강가에 묻는 장면이 나온다. 감독은 그 장면을 보며 '금방 걸릴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저기서 어떻게 시체를 완벽하게 유기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그때 무덤이라는 공간이
떠올랐고 무덤도 그냥 무덤이 아닌 어떤 순간, 어떤 잘못을 해도 용서해줄 단 한 사람 어머니 무덤이면 가장 완벽한
공간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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