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위해서라면 모든것을 다 내어주어도 아깝지 않다는 위대한 모성.
그래서 그 모성은 위대하고 숭고하며 감동적이다.
그러나 자식에 대한 본능적이고 집요한 사랑은 때론 이기적이어서
또 다른 이를 잔인하게 위협하기도 한다.
과연 모성이란 무엇일까.
여기 지극한 모성애로 충돌한 두 여자가 있다. 제 아들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악마와도 손을 잡겠다고 결심한 엄마 홍지원.
그리고 그러한 잔혹한 모성으로부터 자신의 아이를 지켜내고야 말겠다고
결심하고 스스로의 이름까지 지운 여자 손여리.
'이름없는 여자'는 두 여자가 그려갈 모성의 여정을 따라가며
"엄마의 사랑" 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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