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제 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99 박목월 '시의 정원'개원식 관리자 4,299 20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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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30일 용인공원에서는 청록파 시인 박목월(1915~1978)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묘소가 있는 용인공원 내 약 830평방미터 규모의 터에 박목월 시비 8개를 세운 '박목월 시 정원' 개원식이 있었다.

시비에는 '가정'을 비롯해 '나그네','먼 사람에게', '청노루' 등 목월의 초기·중기·말기 작품이 고루 담겼다.

이날 열린 개원식에는 비가오는 궂은 날씨에도 박목월 시인의 아들인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시인 이건청, 나태주, 등 목월의 가르침을 받거나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시인 1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시를 낭송하였다.

박목월 시인의 아들이자 문학평론가인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는 "아버지의 묘는 물론이고 공원묘지에 오는 많은 사람들이 시로 저마다 상처를 치유하고 아이와도 둘러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며 "시들어버릴 꽃 한송이 놓는 대신 아버지의 시를 보고 쉬는 공간을 만들면 '살아 있는 묘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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